韩国政界呼吁多元文化政策

(AsiaN) 首尔7月12日讯 韩国当地时间7月11日,在韩国会立宪纪念馆举行的韩国多元文化政策讨论会上,出现了反对派市民团体代表扰乱国会议事的局面,但是不可否认曾经在全世界范围内被认为是由单一民族国家的韩国,随着近年来外国劳动者、国际婚姻等国外人口的大批拥入,逐渐开始出现“韩国即将进入多元文化时代”,“韩国需要多民族(文化)政策”的呼声。

特别是当一名菲律宾出身的韩国议员在发言中她透露“本以为在韩国生活的越久就会越习惯,却发现事实上更加艰难”的悲伤个人感触以后,韩国政界发出了“韩国需要多元(民族)文化政策”呼声。

Asian friends 金董事长(김준식)表示“来到韩国的国际劳动者,对韩国社会发展十分必要,多元(民族)文化是世界现象”,针对外国人犯罪率问题,他表示“根据法务部的调查显示,外国人的犯罪率同韩国国民整体犯罪率比较,仍然仅占很少的一部分”。

原美国多元文化家族支援中心郑姓负责人指出“最近很多人参加多元文化家庭组织活动,还是第一次看见这么多议员齐聚一堂讨论这个问题。这将对激发对该问题的关心,促动政策迅速出台起到十分良好的推动作用”。此外他还举例说明了在学校教育过程中遇到的些列相关问题。

在会议上,菲律宾出身的韩籍国会议员Jasmine Lee女士为尽快制定《多元文化基本法案》、《人种差别法案》等相关法令,分别同新国家党、民主统合党等代表进行了磋商。(王璇译)

한국 다문화정책에 대한 강한 목소리

11일 한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다문화정책 세미나에서는 다문화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대표가 나타나 소동을 벌였지만, 단일 민족국가로 알려진 한국은 최근 외국노동자, 국제결혼 이민자 등이 많이 늘면서 다문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필리핀의 출신 이자스민 의원은 “오래될수록 편해져야 하는데 더 힘들어진다. 슬픈 현실”이라고 심경을 토로했고, 행사에 참석한 한국 의원들은 “다문화 정책은 이제 한국에서 꼭 필요하다”고 했다.

김준식 아시안프렌즈 이사장은 “한국에 온 이주민 중 상당수가 한국의 필요에 의해서 온 사람들이며 다문화는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외국인 범죄현상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외국인 범죄율도 한국인 범죄율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흔성 구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근래 열린 다문화정책 모임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국회의원이 이렇게 많이 참석한 것도 처음 본다. 다문화에 관한 관심이 정책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학교에 다문화 통합 강의를 하러 갔다가 한 50대 남자 선생님의 ‘그래도 저 아이들은 열성인자 아니냐’는 말을 듣고 기가 막혔다”며 교육현장의 잘못된 다문화인식을 지적했다.

다문화기본법과 인종차별법 등을 제정하기 위해 이자스민 의원이 마련한 이날 정책토론회 겸 세미나에는 박병석 국회 부의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