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大利外交官眼中的百年前首尔
根据韩媒(朝鲜日报)4月26日首尔报道,朝鲜王朝高宗皇帝在日俄战争(1904年2月)爆发之前的1903年11月亲笔写给意大利国王的书信在韩国首次公开。
首尔历史博物馆开馆10周年纪念之际,举办了国际性交流展览会—“Carlo Rosseti的首尔”。在展览会上首次公开了这封高宗的亲笔书信。
此信件是从意大利外交存档文书中最新发掘出来的。文书中明确地写有”如果日俄战争爆发,大韩帝国将保持中立”,以及向意大利求助的内容。
此外,同这封亲笔书信一起发现的还有一封意大利公使的报告书。其中记录有 “韩国皇帝秘密地召见了我,希望不要让任何人得知此事,也不要向任何人公开此信件的内容,听到这样的指示以后,我只得予以肯定的回答”的内容。
这位名为Carlo Rosseti的外交官曾经生活在110年以前的韩国首尔,是当时的第三任意大利驻韩国领事。他记录了在韩国200余天的亲身经历,他的展示会为我们展示了百年前韩国历史痕迹,展示会在首尔市博物馆举行,并且将持续到7月1日。(王璇译)
이탈리아 외교관 눈에 비친 100년 전 서울은 어땠을까
고종 황제가 러일 전쟁(1904년 2월) 직전인 1903년 11월 이탈리아 국왕에게 보낸 친서가 처음 공개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국제교류전 ‘로쎄티의 서울’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친서는 이탈리아 외교문서 아카이브에서 새로 발굴한 것으로, 만약 러일전쟁이 일어나면 대한제국은 중립을 지킬 것이며, 이를 도와줄 것을 이탈리아에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친서와 함께 전달된 이탈리아 공사 보고서에는 “한국의 황제님께서 저를 비밀리에 불러 아무도 이 편지에 대해 알지 않았으면 좋겠고,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을 때 긍정적인 대답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로쎄티의 서울’ 특별전은 110년 전 서울에 주재한 제3대 이탈리아 영사 카를로 로쎄티가 200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기록했던 서울과 서울 사람에 대한 흔적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특별전은 4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The AsiaN 编辑 new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