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日政府围绕慰安妇博物馆经济支援发生冲突

近日,韩国政府与日本政府之间为韩国捐助展示战争期间日本慰安妇遭受迫害资料而建立“战争与女性博物馆”一事展开系列外交心理战。

韩国外交通商部当局者5月18日同记者见面时透露:“驻韩国日本大使馆公使,7日表示(韩国政府捐资兴建博物馆一事)对慰安妇问题的解决毫无帮助,并且对此表示抗议”。

战争与女性博物馆是根据年近古稀的日本军慰安妇女对战争的痛苦回忆而建立起来的历史展示馆。通过“韩国慰安妇问题对策协会”的募捐,本月初在韩国首尔正式开放。韩国政府向博物馆资助了5亿韩元(约合人民币260万元)的捐助。

日本公使表示:“(博物馆)内展示的内容与日本所持立场有很大分歧”,同时还表示博物馆内展示的日军慰安妇受害者的数字和日本官方所掌握的数字存才十分大的差异。

当局者还表示“慰安妇的问题的本质不仅仅在于韩国政府对展览馆的经济支援”,“日本国内必须对建立这所慰安妇展览馆的原因应该有一个详细的考虑”。

另一方面,日本政府一直没有接受从去年9月开始提交的对慰安妇问题韩日合作协商的建议,对慰安妇问题的解决一直持有不冷不热的态度。(王璇译)

韓-日, 위안부 박물관 예산 지원 놓고 충돌

한국매체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료를 전시하기 위해 만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한국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 것을 두고 한일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난 18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 일본대사관의 구라이 공사가 지난 7일 와서 (한국 정부의 박물관 예산지원은)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억과 피해의 역사 등을 담은 곳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모금을 통해 이달 초 서울 성산동에 문을 열었다. 정부는 박물관 개장에 5억원을 지원했다.

구라이 공사는 “(박물관) 전시 내용이 일본의 입장과 다르다”며 박물관에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숫자와 일본이 파악한 숫자가 다르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박물관 건립에 한국 정부가 돈을 지원한 게 아니다”라며 “일본은 국내에서 박물관 등이 왜 건립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외교부가 제안한 위안부 관련 양자협의 제안을 계속 수용하지 않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에 미온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The AsiaN 编辑 new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