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启超谈读书” <中国:光明日报>
梁启超,中国近代史上著名的政治活动家、启蒙思想家、资产阶级宣传家、教育家、史学家和文学家。戊戌变法(百日维新)领袖之一。下面就是他在百年前留给后人的读书心得。
若问读书方法,我想向诸君上一个条陈。这方法是极陈旧的,极笨极麻烦的,然而实在是极必要的。什么方法呢?是钞录或笔记。大抵凡一个大学者平日用功总是有无数小册子或单纸片,读书看见一段资料觉其有用者即刻钞下(短的钞全文,长的摘要,记书名卷数页数)。资料渐渐积得丰富,再用眼光来整理分析他,便成为一篇名著。想看这种痕迹,读赵瓯北的《二十二史札记》、陈兰甫的《东塾读书记》最容易看出来。
每日所读之书,最好分两类,一类是精熟的,一类是浏览的;因为我们一面要养成读书心细的习惯,一面要养成读书眼快的习惯。心不细则毫无所得,等于白读;眼不快则时候不够用,不能博搜资料。诸经、诸子、四史、通鉴等书,宜入精读之部,每日指定某时刻读他,读时一字不放过,读完一部才读别部,想钞录的随读随钞。
还有一件,我在前项书目表中有好几处写“希望熟读成诵”字样,我并不是奖劝人勉强记忆,我所希望熟读成诵的有两种类:一种类是最有价值的文学作品,一种类是有益身心的格言。好文学是涵养情趣的工具,做一个民族的分子,总须对于本民族的好文学十分领略,能熟读成诵,才在我们的“下意识”里头,得着根柢,不知不觉会“发酵”有益身心的圣哲格言,一部分久已在我们全社会上形成共同意识,我既做这社会的分子,总要彻底了解他,才不至和共同意识生隔阂;一方面我们应事接物时候,常常仗他给我们的光明。要平日摩得熟,临时才得着用。我所以有些书希望熟读成诵者在此,但亦不过一种格外希望而已,并不谓非如此不可。
량치차오의 독서방법 <중국 광명일보>
중국 <광명일보>는 량치차오의 독서법을 소개했다.
량치차오는 중국 근세의 저명한 정치가이자 계몽사상가, 교육가, 사학가, 문학가이다. 중국 청말 ‘무술변법 운동의 주요 창도자이기도 하다. ‘백일개혁’, ‘백일유신’이라고도 불리는 무술변법 운동은 1898년(무술년) 강유웨이와 량치차오가 덕종 광서제를 내세우며 추진했던 정치 개혁 운동으로 서태후를 옹립한 수구 세력의 반발로 일어났으며, 103일 만에 실패로 끝났다.
량치차오는 그 당시 중국 청년에게 자신의 독서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그의 독서방법은 <독서 지침서>라는 책에서 볼 수 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몹시 옛스럽고 미련하며 귀찮을 지 모르는 독서법이 독자 여러분에게는 오히려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귀찮다는 것은 바로 초록이다. 대개 명가(名家)들 주변에서 무수히 많은 메모들이 나타나듯, 책을 읽으면서 적는 초록은 독자에게 그야말로 중요한 것이다. 명작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예를 들면 《二十二史札记(이십이사찰기)》(赵瓯北)와 《东塾读书记(동숙독서기)》(陈兰甫) 등이 있다.”
또한 매일 읽어야 하는 책들을 속독하는 책과 정독하는 책 등 두 가지 분류로 나눈 뒤 읽는다면 더 효율적으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학자가 되려면 조심스럽고 빈틈 없는 습관과 ‘한눈에 열줄씩 읽는’ 속독 습관을 같이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책에 나와 있는 중요한 명언과 경구를 꼭 기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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